도서기증 1분 발언대, 현장 주민 인터뷰 진행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3월 22일 성동구청 1층 성동책마루에서 ‘도서기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민들과 독서동아리 등의 도서 기증이 진행되었으며, 주민들의 도서기증 참여로 조성된 ‘성동 책마루’에서 「함께 만들어 가는 도서관」을 만들고, 지속적인 도서기증 운동 추진으로 책 읽는 문화마을을 만들어 가고자 마련됐다.
도서기증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카혼, 기타, 해금, 가야금을 기본 악기로 공연하는 퓨전국악팀 ‘아기자기’의 공연이 펼쳐져 책마루 이용자들의 감성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아기자기’는 우리 민요를 기존의 국악 향유 층은 물론 일반대중들도 쉽게 들을 수 있도록 어쿠스틱 밴드 형식으로 공연을 하는 팀이다.
2부에서는 주민들의 참여로 본격적인 도서기증 행사가 진행됐다. “1분 발언대-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에서는 기증자가 기증도서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고, 관중들과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나에게 책마루란?” 코너를 통해 주민들이 성동 책마루를 이용하면서 느낀 소감, 건의사항 등을 현장에서 함께 나눴다.
한편, 올해 1월 18일 개관한 성동책마루는 계단마당, 북웨이, 북카페, 클라우드 서가, 무지개라운지, 무지개아카이브 등으로 구성된 문화복합공간이다. 778㎡(235평)의 면적에 3만권의 도서를 배가할 수 있는 서가대가 갖추어져 있고, 주민 도서기증운동 추진으로 만 여권의 도서를 기증받아 기증도서 섹션을 만들어 두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일상생활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보다 많은 주민이 성동 책마루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며 “나에게 더 이상 필요 없는 책이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인 한권의 책이 될 수 있으며 책 나눔이라는 독서문화가 성동구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