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탕웨이싱 꺾고 봉황고성배 첫 우승
김지석, 탕웨이싱 꺾고 봉황고성배 첫 우승
  • 성광일보
  • 승인 2015.12.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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棋聖 우칭위안 선생 서거 1주년 기념 동상 제막식 열려

김지석 9단이 봉황고성배 첫 우승을 기록했다.

30일 중국 후난(湖南)성 펑황(鳳凰)현에 위치한 피닉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15 봉황고성배 제7회 세계바둑정상대결에서 한국의 김지석 9단이 중국의 탕웨이싱(唐韋星) 9단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김지석 9단의 이번 승리로 탕웨이싱 9단과의 상대전적은 김9단이 6승 2패로 크게 앞서 있다. 대회 역대 전적은 한국이 4승 1무 2패를 기록 중으로, 한국은 전기 대회 준우승 설욕에 성공했다.

▲ (봉황고성) 상금봉투를 들고있는 김지석 9단

김지석 9단은 대국 직후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좋은 대회에 초청받아 영광이며 대국도 이겨서 더욱 기쁘다. 이 대회가 오래도록 지속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황고성배는 2년에 한번 열리는 대회로, 한국과 중국의 대표기사 1명씩을 초청해 단판 승부로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로 지금까지 총 6회가 열렸으며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9단 등 한·중 최고의 기사들이 초청된 바 있다.

▲ (봉황고성) 우승(김지석, 왼쪽세번째) 준우승(탕웨이싱, 왼쪽두번째) 및 대회 내빈 기념촬영

이 대회는 2003년부터 시작해 그동안 ‘남방장성배’로도 알려졌으나 전기 대회부터 공식명칭을 ‘봉황고성배 세계바둑 정상대결’로 변경했다. 우승상금은 40만 위안(한화 약 7,200만원), 준우승상금은 28만 위안(한화 약 5,000만원)이며 중국위기협회·봉황고성여행유한공사 공동주최이다.

또한 정상대결과 더불어 棋聖 우칭위안(吳淸源) 선생 서거(2014년 11월 30일) 1주년 기념행사로 우칭위안 선생의 동상 제막식이 열려 화제를 모았다. 제막식에는 한국의 조훈현 9단을 비롯해 유창혁 국가대표 감독 등이 참가했다. 또한 지난 6회 우승자인 중국의 천야오예(陳耀燁) 9단의 동상 제막식도 곁들여졌다. 천야오예 9단은 전기 대회에서 박정환 9단에게 승리하며 우승했다.

※역대 전적(앞쪽이 승자)

2003년(1회) 조훈현 9단(한국) vs 창하오(常昊) 9단(중국), 236수 끝, 백 10집반승
2005년(2회) 이창호 9단(한국) vs 창하오(常昊) 9단(중국), 369수 끝, 4패빅 무승부
2007년(3회) 뤄시허(羅洗河) 9단(중국) vs 이세돌 9단(한국), 206수 끝, 백 불계승
2009년(4회) 이세돌 9단(한국) vs 구리(古力) 9단(중국), 304수 끝, 흑 5집반승
2011년(5회) 최철한 9단(한국) vs 쿵제(孔杰) 9단(중국), 280수 끝, 흑 2집반승
2013년(6회) 천야오예 9단(중국) vs 박정환 9단(한국), 298수 끝, 백 14집반승
2015년(7회) 김지석 9단(한국) vs 탕웨이싱 9단(중국), 256수 끝, 백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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