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엘 시스테마(El Sistema)’ 재현 예고
한국판 ‘엘 시스테마(El Sistema)’가 성동구에서 재현된다.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소월아트홀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지원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의 서울지역 거점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로 클래식 음악을 배우고 연주하며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하는 음악교육사업이다.
소월아트홀은 오케스트라 교육을 매개로 소외아동·청소년의 ‘상호 학습’과 ‘협력’을 통한 다면적 성장을 돕고자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운영계획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측에 제출하였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서울지역 4개 신청 기관 중 소월아트홀이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이를 통해 소월아트홀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음악 꿈나무 육성을 위한 1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은 5월 하순부터 소월아트홀 홈페이지(sowol.sdmc.go.kr)를 통해 공개 모집할 예정이며, 성동구 내 소외아동?청소년을 우선하여(정원의 70%) 선발하고, 차순위로 일반인(정원의 30%)을 선발할 계획이다. 단원 선발은 악기연주 경험에 상관없이 대상자들의 오케스트라 참여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하여 최종 선발하며, 선발된 단원들은 앞으로 3년간 무상으로 음악교육 지원을 받으며 꿈을 키워가게 된다.
20여 년간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온 윤용운 단장이 매주 2회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할 예정이며, 악기별로 국내외 실력파 강사들이 섭외되어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다.
소월아트홀 관계자는 “2012년 12월 말 성동구민 500여 명을 관객으로 초대하여 소월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연주회를 할 예정이며, 음악교육과 무대 경험을 통해 소외아동?청소년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소월아트홀은 오케스트라 연습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내 주민자치센터와 협력하여 추가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