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한양대학교와 지역사회 장애인 일자리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한양대학교와 지역사회 장애인 일자리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4.05.07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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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학교 신본관 라운지 이음공간 내 발달장애인과 함께 하는‘카페 이음누리’조성
- 4주 간의 시범사업과 보완절차를 거쳐 4월 18일 정식 오픈 및 개관식 진행
- 지속적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통합의 환경 구축 기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최성자 우술라 수녀)은 지역사회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 성공하였다. 한양대학교(총장:이기정)와 협업을 통해 카페 ‘이음누리’를 오픈하여 발달장애인 4명의 고용을 창출하였고, 동시에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인프라 확산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한양대학교 신본관 라운지 ‘이음’과 카페 환경 조성
한양대학교는 2024년 1월 신본관 6층 라운지 공간 ‘이음’을 조성하였다. 이 공간은 한양대학교 내 일 문화와 협업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되었는데, 평소 장애인 고용에 대한 고민을 하던 한양대학교는 해당 공간을 활용하여 장애인을 고용하고자 하였다.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바리스타교육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를 양성하고 있었으며, 양성된 장애인들을 꾸준히 카페로 취업연계하며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고용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한양대학교 이음 공간 에 대해 발달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카페를 만드는 것을 제안하게 된 것이다.

양 기관 간 뜻이 맞아 발달장애인 카페 이음누리 조성이 빠르게 진행되었고, 해당 공간에서 약 4주 간의 시범 운영을 하였다. 시범 운영을 통해 기계 도입, 메뉴 선정, 발달장애인 현장실습 진행 등 세부적 보완절차를 거쳐 4월 18일 정식으로 ‘카페 이음누리’가 오픈하게 되며 4명의 발달장애인이 바리스타로 근무하게 되었다.

◆성황리 진행된 이음누리 카페 오픈식

이음누리카페 오픈식에는 한양대학교 이기정 총장, 정현철 부총장, 김연산 총무처장, 최진석 인사팀장, 김태형 인사부장, 최정인 인사과장과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최성자 관장, 정진영 사무국장, 문혜경 기획팀장, 송민선 일자리지원팀장, 오근화 장애인재활상담사, 박봉수 성동보호작업장 원장이 참여하였으며, 취업한 발달장애인의 보호자도 함께하는 시간으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오픈식에 참여한 한양대학교 이기정 총장은 ‘오늘 학교를 오다 보니 하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의 영산홍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나의 풍경을 만들었더라’며‘이처럼 우리 사회 또한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을 때 더 아름다워지리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하였다.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최성자 관장은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마련해주심에 감사드린다. 일자리 창출과 함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복지관에서도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위한 인프라를 확산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하였다.

바리스타로 채용된 최지우씨는 ‘이음누리카페에 합격하고 싶어서 매일 힘들게 연습했다’며 ‘누군가에게 행복한 웃음을 줄 수 있는 커피를 만들어 주고 싶고,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다짐을 이야기하였다. 또 행사에 참여한 이지원 씨의 어머님은 ‘이전에는 사회에 내 아이가 있을 곳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제 우리 아이도 사회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아이가 사회인으로서 성장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 한양대와 복지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음누리카페 프로젝트는 사회적 협력의 좋은 성과, 지역사회 복지네트워크의 실현

이음누리카페 프로젝트는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한양대학교의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협업으로서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협력과 협업이 단순 이벤트성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장애인이 행복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면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한 편, 한양대학교 이음누리카페는 한양대학교 신본관 6층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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