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65) 동양오술 (風水 16)
동양학과 풍수(65) 동양오술 (風水 16)
  • 성광일보
  • 승인 2017.05.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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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김흥국/광진투데이 편집위원장
▲ 노천(老泉)김흥국/광진투데이 편집위원장/삼오지리학회장역임/현재 한국현공풍수학회장/신화씨엠씨(주)대표

지난 호에는 우리나라가 방위상 간방(艮方)이 맞는지 증명해 보았다. 이는 공자님의 시어간종어간(始於艮終於艮)이란 주역 계사전의 내용을 바탕으로 세계문명은 간방에서 시작하여 간방에서 마무리 된다는 내용으로, 한반도를 두고 한 말이다.

결과로 우리 땅은 간위산, 간기지 등의 조건이 맞아 간방이 분명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간(艮)은 일출지근(日出之根)으로 해 뜨는 동쪽을 의미한다. 울산의 간절곶은 동해를 바라보고 간방의 산맥이 멈춘 곳으로 간방이란 증거를 확실히 하고 있다.

오늘은 공자님 예언처럼 한반도가 문명이 성시성종(成始成終)할 천하 대명당인가를 증명해서 이 땅이 진정 금수강산임을 밝혀보자. 

풍수에는 명당의 종류와 명칭이 무수히 많다. 오직하면 명당(明堂)이란 한자가 명당(名堂)이란 한자를 혼용해서 쓰겠는가? 하지만 세상에 좋은 것이 아무리 많아도 최고는 하나밖에 없다.

그 최고명당 중의 명당이 어머니자궁과 같은 생명에너지가 넘치는 혈를 말한다. 어머님자궁은 생명이 탄생하는 고귀한 곳으로 신성한 에너지가 하늘로부터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며, 노자 도덕경 6장의 곡신불사(谷神不死)하는 곳으로 생생원기가 면면약존으로 끊임없이 솟는 땅이기에 신성에너지의 핵심인 태극과 같은 조화를 가진 곳을 말한다.

이러한 명당을 세속적으로 음부혈이나 자궁혈이라 말한다. 하지만 천하대명당은 거기에 걸 맞는 명칭이 있다.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신 곳을 적멸보궁이라 하듯이 이러한 명당을 보궁혈(寶宮穴)이라 하고, 순수한 기운이 담겨있다는 뜻으로 소문혈(素門穴)이라 부르기도 한다. 素란? 꾸미지 않는 순수를 말하며, 생명의 순수한 빛이 깃들은 혈이란 뜻이다.

 

과연 우리의 한반도가 그렇게 어머님자궁과 같은 형국인가 그림을 통해서 살펴보자.
그림은 강원도 영월의 선암마을로 한반도 지형마을로 알려져 있다. 평창강이 삼면을 둘러 산 형상이 한반도를 복사하였다 하여 영월군에서는 이곳의 명칭을 한반도면이라 개명하여 홍보하고 있다.

사진의 그림과 같이, 한반도는 아기가 양수에 싸여있듯이 3면이 바다로 싸여있으며, 북으로는 무수한 산들이 연결되어 한반도의 탯줄로 자리 잡고 있다.

설명을 덧붙이면, 북쪽의 백두대간은 멀리 알타이산맥으로부터 신성한 기운을 공급받아, 어머니가 아기에게 자양분을 공급하듯 한반도 전체에 생생원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동해는 쿠릴열도에서 오는 한류와 남쪽의 난류가 만나는 곳으로 음양의 에너지가 넘치는 최고의 어장으로 태양이 솟는 곳이며, 서해는 황하와 양자강이 수만리 중국대륙을 돌아 처처곳곳에 숨어있는 기산괴석의 기기묘묘한 기운을 토해내는 곳으로 민물과 바닷물이 어우러져 만생명이 숨 쉬는 곳이다.

그리고 남해는 태평양의 파도가 대륙을 삼킬 듯이 달려와 거친 숨을 고루는 곳으로, 대양 곳곳에 피어 있는 무수한 섬들의 속 얘기를 한려수도의 맑은 바다에 정을 토하듯 하늘과 닿아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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