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발달장애인들의 건강증진 및 비만예방을 위한 신체활동 지원 사업인 ‘성동5孜(자) 프로젝트’를 4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동 5孜(자) 프로젝트’는 서울시 신체활동 활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성동구는 2014년부터 4년째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다. 5孜(자)는 ▲우리 함께 꿈꾸자(사회적 환경조성) ▲우리 함께 즐기자(신체활동프로그램 보급) ▲우리 함께 하나 되자(장애예방 및 인식개선) ▲우리 함께 유지하자(비만예방 및 인식제고) ▲우리함께 사랑하자(건강한 가족문화)를 의미한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비만 유병률은 39.4%로 일반인(31.9%)보다 높고 주관적 건강상태는 14.8%로 일반인(34.6%)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생활체육 참여율 또한 17.7%로 일반인(59.5%)에 비해 신체활동량이 3.3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에 대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2016년 사업 결과 체지방률 1.2% 감소, 골격근량 0.9kg 증가, 신체적 자기 효능감 30% 증가 등 참여자들의 건강상태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 지역 내 초등학생 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인식개선 교육 후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41.4% 증가하는 등 사업효과가 나타났다.
2016년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자 발달장애인 자체적인 건강동아리 결성에 주력한다. 주민 참여형 사업모형 개발을 위해 성동구 장애인부모회, 성동노르딕워킹리더, 한양대학교 농구동아리 등의 지역자원들과 연계해 성동 장애인복지관, 성동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외 7개소를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경희 성동구 보건소장는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좀 더 다양해진 신체활동 프로그램,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부모힐링 프로그램, 비만예방 부모역량강화교육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