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에 그려진 우리 동네 이야기
담벼락에 그려진 우리 동네 이야기
  • 성광일보
  • 승인 2017.04.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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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오는 6월 말까지 도시미관 조성과 청년일자리 제공을 위해 ‘벽화그리기 사업’ 실시

지역 내 회화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6명이 진행
구의동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 담장, 광장동 극동아파트 쉼터, 자양동 자양유수지 담장 등 3개소에 추진

광진구 광장동 소재 현대아파트 3단지 뒷길을 지나가다보면 높은 아파트 빌딩 숲 안에 벚꽃, 바다, 낙엽, 눈사람 등으로 각각 봄 ․ 여름 ․ 가을 ․ 겨울 4계절을 표현한 벽화를 볼 수 있다. 능동 공영주차장 벽면에는 귀여운 오리 가족이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모습으로 나눔카 홍보를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이 있으며, 구의2동에 있는 옹벽에는 착시효과를 이용해 파란 하늘이 펼쳐진듯한 동화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있다. 이처럼 광진구를 가면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벽화작품이 곳곳에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광장동 현대아파트 3단지 뒷길 담장에 기존 벽화를 철거하고  가을을 표현한 벽화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미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예술분야 청년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2017년 벽화그리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벽화 그리기 사업은 공공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지난 2012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와 유동인구가 많은 곳, 주변 환경이 노후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곳 등을 위주로 장소를 선정해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 광장동 현대아파트 3단지 뒷길 담장에 기존 벽화를 철거하고 겨울을 표현한 벽화

올해 상반기 사업은 오는 6월 말까지 실시되며, 지역 내 대학교 회화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6명이 진행한다. 진행과정은 벽화 대상지 현장을 확인한 후 주제 선정과 도안을 작성해 외벽과 콘크리트 구조물 청소 등 현장 정리를 시작으로 밑그림 작업과 아크릴 물감을 사용한 채색작업 등을 거쳐 햇빛 등으로 인한 색바램 방지를 위한 변색 방지‘UV코팅’작업으로 마무리된다.

▲ 광장동 현대아파트 3단지 뒷길 담장에 기존 벽화를 철거하고 봄을 표현한 벽화

벽화는 ▲지역 특성화 관광자원으로 발굴하고 육성해오고 있는 지역 문화브랜드인‘동화’를 주제로 상상력을 표현한 그림 ▲구민과 소통하는 이야기 ▲희망 메시지를 담은 그림 등으로 구성된다. 구는 상반기 동안 구의동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 담장, 광장동 극동아파트 옆 쉼터, 자양동 자양유수지 주변담장 등 3개소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광장동 현대아파트 3단지 뒷길 담장에 기존 벽화를 철거하고 여름을 표현한 벽화

한편 구는 지난해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과 손잡고 지역 내 대표적인 관광지와 상징물 ․ 도시브랜드 홍보 ․ 광진구 대표축제인 서울동화축제 캐릭터 등 광진구만의 특색있는 이야기로 공사장가림벽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또한 이렇게 완성된 디자인은 매뉴얼 책자로 제작되어 군자동 세종인벤션 센터 신축공사, 화양동 관광호텔 신축공사에 시범적으로 적용됐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은 벽화를 통해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고 청년 실업자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 실업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벽화사업을 통해 산뜻하고 화사한 분위기의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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