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사장,본부장 해임건의안 가결
문화재단 사장,본부장 해임건의안 가결
  • 성광일보
  • 승인 2017.03.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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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의회 24일 임시회 열어 행정사무조사특위 결과보고서 의결

감사원 감사청구안과 문화재단 각종 의혹 수사의뢰도 원안대로
광진구청 감사결과 꼬리자르기 의혹?

▲ 지난 24일 광진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정관훈 위원장이 특위활동결과보고를 하고 있다.

광진구의회가 광진문화재단 사장과 본부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의결했다. 아울러 감사원 감사청구의 건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의뢰의 건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광진구의회(의장 김창현)는 지난 24일 오전 제207회 임시회를 열고 '광진문화재단 의혹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활동결과보고서' 등 상정된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임시회는 지난 1월 5일 구성이후 현장확인과 증인조사 등을 통해 광진문화재단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조사해온 '광진문화재단 의혹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행정조사특위. 위원장 정관훈)가 작성한 특위활동결과보고서를 심사하고 이와 관련한 후속조치 등의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1일 회기로 임시회를 열었다.

▲ 지난 24일 본회의장에 앞서 ‘광진문화재단 의혹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행정조사특위는 지난해 12월 202회 정례회 당시 예산, 회계, 인사 등 전반적인 운영상의 문제점과 각종의혹이 제기된 문화재단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최근까지 3개월여 동안 13차례에 걸친 회의와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회의에서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총 14명의 관계자를 출석요구하여 진술 및 증언을 들었고 수시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로부터 의견을 듣기도 했다.

이 날 정관훈 행정사무조사 특위위원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지난 3개월 동안 13차에 걸친 회의와 조사활동에 최선을 다한 결과 문화재단의 조직관리 및 인사, 예산 집행 및 회계, 주요 사업추진 등 업무처리 전반에 있어 규정 위반 등 많은 위법부당 행위를 확인했다”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집행부와 문화재단에서는 당초 재단 설립취지를 살펴 경영효율성 제고와 공공성 확보에 철저를 기함으로써 재단의 합리적인 운영개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김창현 의장이 문화재단 사장,본부장 해임건의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이후 본회의에서 특위활동결과보고서는 만장일치로 가결되었으며, 이어진 문화재단 김용기 사장과 안형구 본부장 해임건의안, 문화재단 감사원 감사청구안과 문화재단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의뢰의 건도 모두 원안대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행정조사특위는 이날 임시회를 끝으로 조사 활동을 끝냈다. 이날 통과된 특위활동결과보고서와 해임건의안의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특위가 3개월 여간 조사와 회의를 거쳐 만들어낸 결과물인 만큼 집행부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지난 13일 발표한 감사보고에서 “직원들의 업무미숙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과실이 중한 직원 2명에 대한 징계만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단순 업무미숙이라고 하기에는 부정사실이 너무 크다며 윗선이 개입한 증거가 있는데도 직원들의 잘못으로 돌리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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