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텃밭에서
자투리 텃밭에서
  • 성광일보
  • 승인 2017.02.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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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도 심고 배추도 심고 ♬

- 광진구, 도시농업 활성화 위해 ‘자투리 텃밭’ 239구획 분양, 개인과 단체로 나눠 접수하며 규모와 참가비 상이
-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구 홈페이지 또는 동주민센터로 신청, 공개추첨을 통해 참가자 선정 후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
- 참가자에게는 모종과 부엽토 지급, 농기구 대여, 농업교육 실시

▲ ‘아차산 자투리텃밭 개장식’에서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요즘 서울도심에서 흙도 만져보고 작물도 키워보기 어렵잖아요, 그런데 광진구청에서 운영하는 아차산 자투리 텃밭에서 아이들과 함께 부추, 배추 등을 심어보면서 수확의 기쁨도 맛보고 이웃간의 나누는 따뜻한 정도 느끼게 되는 시간이여서 좋았어요”지난해 광진구에서 운영하는 자투리 텃밭 체험에 참여한 김미영(광진구 자양동, 주부, 가명)씨 소감처럼 도시 속 농업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 아이들과 모종을 식재하고 있는 모습

이에 올해도 광진구(구청장 김기동)에서는 도시농업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수확과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구민들의 건강한 삶을 돕고자‘2017년 자투리 텃밭’을 운영하고 구민들에게 분양을 실시한다.

자투리텃밭 분양은 총 239구획으로 장소는 광장동(양진초 옆, 힐스테이트 아파트 뒤)·중랑천(군자교와 장평교 사이 중랑천변)·아차산(광장초 뒤, 아차산 등산로 옆) 총 3개소다.

▲ 지난해 4월‘광장동 자투리텃밭’개장식에서 구민들이 봄 작물을 심고 있는 모습

분양규모는 1구획 당 개인은 6㎡ 150구획, 단체는 7.5㎡ 89구획이다. 신청은 3개소 중 1곳만 가능하며 개인은 1세대 당 1구획을, 단체는 1단체 당 1구획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개인인 경우 2만원이지만, 단체일 경우 수확물의 50%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조건으로 무료로 참가한다.

▲ 지난해 4월‘아차산 자투리텃밭 개장식에서 구민들이 봄 작물을 심고 있는 모습

분양 참가자에게는 구에서 ▲ 모종과 부엽토를 지급하고 농기구도 대여해 줄 예정이며, ▲ 도시농업 전문가와 연계해 계절에 맞는 재배 가능한 작물, 품종에 맞는 재배법 등을 교육해 구민들이 보다 쉽게 농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분양참여는 구민 또는 광진구에 주소를 둔 단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구 홈페이지(http://www.gwangjin.go.kr)에 접속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해당 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 ‘중랑천 자투리텃밭’개장식에서 구민들이 봄 작물을 심고 있는 모습

구는 신청이 마감되면 공개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결과 발표는 다음달 17일 오후 2시 구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 문자 연락으로 확인할 수 있다.

텃밭은 4월 중 개장해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공원녹지과 도시농업팀(☎450-7783, 7774)으로 문의하면 된다.

▲ 지난해‘광나루 자투리텃밭 농부학교’에서 구민들이 모종심기를 실습하는 모습

한편 구에서 운영하는 자투리 텃밭을 활용한 분양사업 외에도, 구는 올해 ▲ 지금까지 조성된 도시텃밭에 대한 모니터링과 현장 진단 및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는 ‘지역 내 자투리텃밭 관리클리닉사업’▲ 지역 내 버려진 유휴지 등 자투리 공간을 발굴해 텃밭으로 조성하는‘신규 자투리텃밭 발굴 및 조성사업’등 다양한 자투리텃밭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도시농업 활성화로 구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자투리텃밭 분양 추첨 시 텃밭에 따라 최고 14.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앞으로도 많은 구민들이 농사를 통해 도심 속 활력을 되찾고 가족 또는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구 특성에 맞는 도시농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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